벡터의 뜻에서, 벡터는 크기와 방향을 가진, 예를 들어, 동쪽으로 80km/h로 날아가는 비행기와 같은 것을 나타내지만, 측정하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벡터는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비록 같은 비행기를 바라보더라도, 서울에서 바라본 비행기와 대전에서 바라본 비행기는 그 방향과 크기를 다르게 보이므로, 나타내는 방식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자유 벡터는 크기와 방향이 같으면 모두 같은 벡터로 여기지만, 고정된 시작점과 끝점을 갖는 벡터는 유일하게 하나만 정의되며, 이것을 경계 벡터(bound vector) 또는 위치 벡터(located vector)라고 부릅니다.
고정된 원점 를 시작점으로 하고 고정된 점 를 끝점으로 하는 벡터는 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정된 끝점이 점 로 바뀌면, 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시작점 를 고정하면, 평면 위의 모든 점은 하나의 벡터와 일대일대응 관계를 가집니다. 이때, 고정된 점 를 시작점으로 하는 벡터 를 점 의 위치벡터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두 점 에 대해, 그들의 위치벡터를 각각, , 로 나타내면, 점 를 시작점으로 하고, 점 를 끝점으로 하는 벡터는 는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공식으로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임의의 벡터는 시작점으로부터 끝점으로 갈 때, 중간에 몇 개의 점을 거쳐서 지나가더라도, 벡터의 덧셈에 의해, 항상 같은 벡터가 됩니다.
따라서, 원점에 대한 위치벡터가 정의되어 있을 때,
선분의 내분점과 외분점의 위치벡터
직교 좌표시스템에서, 내분점과 외분점을 구하는 식은 일차원의 수직선에서 구한 식 하나로 삼차원 공간까지 확장됩니다. 이 식은 벡터에서도, 수학적 대상이 바뀌기는 하지만,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두 점 의 좌표를 각각 라고 놓고, 선분 를 으로 내분하는 점 라고 하면,
여기서, 은 양의 정수입니다.
한편, 점 의 위치벡터를, 각각, , , 라고 놓으면,
,
또한, 이므로,
정리하면
식 (1), (2)는 수학적 대상이 좌표에서 벡터로 바뀐 것 외에는 여전히 같은 식입니다.
게다가, 비록 이차원 평면으로 확장되더라도, 내분점을 이루는 식 자체는 여전히 일차원에서와 같은 다음의 식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결과도 식 (2)와 같습니다.
이때, 점 가 선분 의 중점이면 이므로
같은 방법으로 선분 를 으로 외분하는 점 의 위치벡터 는
여기서, 이면, 기하학적으로 좌표를 구할 수 없습니다.
내분점 또는 외분점 또는 그 외의 점의 위치
식 (1)은 선분 위에 점 가 위치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에 대해서 논의합니다.
이 식의 양쪽 변에 을 곱해서 살펴보면,
예를 들어, 를 생각해 보십시오.
벡터의 방향은 배수가 없으므로, 덧셈의 결과가 영벡터가 아니면, 즉시 그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원점으로부터 선분 를 으로 내분하는 점으로 방향이 정해집니다.
이때, 크기는
이면, 내분점 그 자체입니다.
이면, 내분점에 이르지 못합니다. 즉, 삼각형 의 내부에 끝점이 위치합니다.
이면, 내분점을 지나서 위치합니다. 즉, 삼각형 의 외부에 끝점이 위치합니다.
만약, 가 되면, 원점에서 내분점으로 향하는 방향과 반대로 벡터의 끝점이 이르게 됩니다.
한편, 외분점에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수 있지만, 부호 관계에 조금 조심해야 하는데, 왜냐하면, 원래 분모가 음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 (3)의 양쪽 변에 을 곱해서 살펴보면,
예를 들어, 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때, m, n의 부호는 달라야 하고, 양수가 앞에 놓여야 합니다.
여기서, 과 의 부호가 같으면, 의 끝점은 선분 를 으로 외분하는 점의 방향으로 정해집니다. 만약 부호가 서로 반대이면, 그 반대의 방향으로 끝점이 놓입니다.
그림이 마치 삼차원처럼 보이지만, 평면을 표현한 것이고, 삼차원에서도 축이 하나더 증가되지만, 증명이 같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벡터 식은 좌표 축의 방향에 따른 스칼라 식으로 풀어서 접근할 것이기 때문에, 이차원은 두 좌표를 구해야 하고, 삼차원은 세 좌표를 구해야 합니다. 이 결과가 삼각형의 무게중심에서 구한 식입니다.